[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신라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동해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오는 4일 강원 삼척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개막된다.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 포스터.[사진=삼척시청] |
1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해상왕국 부활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시민 창작뮤지컬, 거리퍼레이드, 시민스테이지 및 유스페스티벌 등 대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사부 장군의 진취적인 해양정신을 기리는 ‘이사부 숭모제’가 오는 4일 오전 오분항 이사부 출항지 기념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5일은 정라동 육향산 광장에서 ‘이사부장군위령제 및 수륙대제’가 열려 이사부 장군의 넋을 기리고 시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뮤지컬 ‘사자후(獅子吼)’가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예술가들이 함께 만드는 스토리텔링형 시민퍼레이드 ‘영웅의 부활’ 은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삼척우체국사거리∼진주로∼문화예술회관광장에서 펼쳐진다.
시민 퍼레이드는 이사부장군과 목우사자를 중심으로 해상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고 삼척의 오늘과 미래의 희망을 담아 ‣출정의길 ‣목우사자의 귀환 ‣나의 영웅 ‣희망의 바람 순서의 주제 행렬로 꾸며진다.
창작뮤지컬 사자후 포스터.[사진=삼척시청] |
또 이색적인 거리공연과 시민스타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시민스테이지’가 축제기간 매일 진행되며 청소년들의 재능과 열정 넘치는 무대인 ‘이사부 유스 페스티벌’, 삼척이사부예술단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댄스 바람바람춤바람‘,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을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들려줄 ’삼척이사부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축제기간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이외에도 이야기가 있는 그림 콘테스트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이사부사자상 전함제작 경주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전국 각지의 독도 및 해양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양역사 문화유적 활용 및 관광발전방안 등에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이사부 독도 심포지엄’이 오는 5일에서 6일까지 삼척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열정으로 가득찬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할 뿐만아니라 삼척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성장하도록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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