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운전자 필요 없는 6인승 자율주행 택시 모델
8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전시장 전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스모가 국내 최초 5단계 완전자율주행 택시를 공개했다.
에스모는 오는 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전시장에서 '나브야(NAVYA)'의 '오토넘 캡(AUTONOM CAB)'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자율주행 차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장을 방문한 분들이 운전석과 핸들이 없는 차량을 신기해 한다"며 "이 차량이 운전이 어려운 사람들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거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모 완전자율주행 택시 '오토넘 캡(AUTONOM CAB)' [사진=에스모] |
오토넘 캡은 6인승 자율주행 택시 모델로, CES 2018에서 첫 시연한 이후 유럽, 미국, 호주 등에서 총 25대가 실증 테스트 중이다. 운전석, 핸들, 페달 등이 필요 없어 탑승자만 있고 운전자는 없는 완전자율주행 형태다. 현장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나브야의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택시 모델이 세계 곳곳을 누비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에스모는 지난 7월 나브야에 2000만유로(약 263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브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20여 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에스모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독점한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