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국감하는 코미디 벌어질 뻔”
“민주당, 이수혁 산자위 사보임 했으나 한심한 모습”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주미대사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지 54일째인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이 아직도 지연되고 있다”며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국감대책회의 및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01 kilroy023@newspim.com |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겉으로는 ‘그 정도 시간은 걸린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주미대사 내정자가 직접 대사관을 국정감사 하는 코미디가 벌어질 뻔 했다”며 “그동안 민주당 외통위 간사로 이 의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의원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즉각 사보임하면서 그런 코미디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는 한심한 모습”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은 도대체 왜 이렇게 아그레망이 지연되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답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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