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는 30일 오후 3시를 기해 북부권 8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김포시 사우동 측정소에서 오존농도가 0.132ppm을 기록했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 오존경보는 1시간 평균 농도가 0.30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존은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로,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 장애까지 초래한다.
오존주의보는 기온이 높아지고 일사량이 많은 5~9월에 집중적으로 발령된다. 지난해의 경우 4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는 5월 3일 처음 오존 기준치를 넘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자외선이 증가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오존 발생량도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존주의보 해당 지역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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