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법무검찰개혁위 2기 출범…민변 출신 김남준 위원장· 판사 출신 이탄희 등 참여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4:32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6:21

현직 검사·언론인·교수 등 16명 개혁위원 위촉
비입법적 검찰개혁 방안 제안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지원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8 leehs@newspim.com

법무부는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김남준(56·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를 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위원 16명을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조 장관 지시에 따라 법무검찰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2기 개혁위 구성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그 결과 이번 법무검찰개혁위원장은 제1기 위원이던 김남준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반특권검찰개혁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검찰개혁에 앞장 선 인물이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검사 출신 오선희(46·37기) 변호사, 김용민(43·35기) 변호사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폭로한 판사 출신 이탄희(41·34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현직 검사 중에서는 현재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전윤경 검사(45·연수원 32기)와 임정빈(35·연수원 44기) 울산지방검찰청 검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황문규 중부대 교수, 천관율 시사인 기자 등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법무검찰 개혁 과제를 도출하고 입법 없이 실현 가능한 개혁 방안을 마련해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 17일 출범한 법무부 장관 직속 기구인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이 위원회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는 향후 안건 선정을 위한 논의와 첫 번째 안건인 ‘형사부·공판부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매주 1회 정기 회의를 열고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해 주요 안건들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위원회 발족과 관련해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 방안을 국민 눈높이에서 마련하고 비입법적 조치로 실현가능한 법무검찰 개혁방안을 신속히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기 법무검찰개혁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8월 출범해 위원 전원을 민간에서 위촉했다.

이후 2년 동안 법무부 탈검찰화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찰과거사조사위원회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내 성폭력 전수조사 등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