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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44.8% “출산휴가 후 인사상 불이익, 그냥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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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일‧생활균형 실태조사
10월 2일 토론회 개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직장맘의 절반 가량이 출산휴가 등 이른바 모성보호 관련해 부상대우를 받아도 그냥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맘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는 동부권역 중 광진구‧성동구‧중랑구에 살거나 일하고 있는 직장맘 474명을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성보호와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절반가량(44.8%)은 ‘그냥 감수한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모성보호 관련 부당대우 경험은 △출산휴가로 인한 인사 상 불이익(18.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육아휴직 복직 후 업무배제 불이익(15.1%) △육아휴직 신청 및 이용(14.2%) △돌봄휴가 신청(9.8%)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이용(9.3%)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나 출산, 양육으로 고용중단을 경험한 이는 56.4%에 달했으며 여성들의 평균 고용중단기간은 2.2년으로 나타났다. 직장맘의 평일 여가시간은 약 1시간 30분, 돌봄 및 가사노동시간은 배우자보다 3배 정도 길게 나타나 돌봄과 가사노동의 부담은 여전히 여성이 전담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이 어려운 이유로는 직장일로 여가나 자기개발의 어려움과 퇴근 후 피로감 때문에 가사나 돌봄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급할 때 돌봄을 의논할 곳을 묻는 질문에는 ‘친인척’이 37%로 가장 많았고 ‘없다’ 28.8%, ‘지인’ 24.2%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맘의 일‧생활균형 지원을 위해 설립한 직장맘지원센터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및 정책사업(78.4%), 건강지원(77.2%), 사업장인식개선(77%) 등이 가장 높았다.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토론회를 10월 2일 오후 3시 동부여성발전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동부권역 중 성동‧광진‧중랑 3구에 대한 산업, 노동시장, 인구학적 특성을 밝히고 이 지역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직장맘의 일‧생활균형과 관련한 인식과 욕구, 이를 통해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의 역할, 사업의 효율성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은정 이화리더십개발원 연구위원이 ‘동부권직장맘 일‧생활균형 실태조사 연구결과와 그 시사점’을 발표하고 서울노동권익센터 김재민 연구위원, 민주노총 정혜경 부위원장, 실태조사(심층 인터뷰)에 참여한 직장맘이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김지희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토론회를 통해서 직장맘의 고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직장맘의 노동권 강화와 모성보호제도의 효율적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센터의 역할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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