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학원과 연계 개천절·한글날 기념 계기교육 실시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제석초등학교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3학년~6학년(420명)을 대상으로 광주국학원과 연계한 개천절 및 한글날 계기 교육 ‘나라사랑 인문강좌’를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나라사랑 인문강좌’는 ‘나는 자랑스런 大韓民國人입니다’를 주제로 광주국학원(201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우수기관 선정)에서 연구하는 한민족 고유의 역사, 문화, 철학 등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광주제석초, 광주 국학원과 연계한 개천절, 한글날 기념 계기교육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유산(한글, 무궁화, 아리랑 등)을 역사 위인의 삶을 통해 홍익의 정신을 살펴보고 개인과 국가의 자긍심을 깨워주며 국경일 속에 숨은 정신과 연관된 위인의 삶을 통해 참된 삶의 롤모델을 제시한다.
광주제석초 학생들은 2~3명의 강사가 동시에 투입돼 학년, 반별로 80분간 진행된 수업에서 △우리말 이야기(3·4학년): 생활 속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얼굴, 한국 등의 우리말에 참 의미를 통해 바른 인성 기르기 △국경일의 의미와 정신(5학년): 국경일의 역사를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 키우기 △독립운동가 이야기(6학년): 김구, 윤봉길, 안중근, 홍범도 등의 삶과 정신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삶을 살지에 대한 기준 세우기 등을 배웠다.
광주국학원 김경아 강사는 “광주제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우리말에 담긴 바른 인성의 의미를 알고 실천하여 바른 인성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바른 국가관과 민족관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3학년 이예림 학생은 “똑같은 밥에게 좋은 말과 나쁜 말을 각각 했는데 좋은 말을 한 밥에게는 하얗고 뽀얀 곰팡이가 생기고 나쁜 말을 한 밥에게는 검은 곰팡이가 생겨서 놀라웠다”며 “나쁜 말을 안 하고 좋은 말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