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돼지열병 대책회의 연 이낙연 "놓칠 수 있는 것 있어…전문가 총동원하라"

기사입력 : 2019년09월28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9월28일 11:43

범 정부 ASF 방역 대책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우리의 방역 체제가 놓칠 수 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지하수를 통해 침투하거나 파리 같은 작은 날짐승으로 옮겨진다든가 하는 것은 완벽하게 막기 어렵다. 검역본부가 전문가들로 포진해 계시지만, 이 시대 국내 국외를 포괄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적인 식견을 총동원해 임해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범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 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제가 어젯밤 9시 전후에 농장 초소 2곳과 이동통제 초소 1곳을 예고 없이 점검한 일이 있다. 모두 24시간 방역체제를 갖추고, 교대근무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4시간 방역 인력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불시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동통제 초소에서 자동적으로 소독약을 분무하고, 근무자들은 안에 앉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차량을 운전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이랄까 이미지는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이어 “교대 근무제가 확립됐기 때문에, 근무하는 시간만이라도 실내에 앉아 있지 말고 실외에 서 계시는 것이 더 낫겠다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제까지 양성 확진이 9건 나왔다. 파주가 2건, 김포 1건, 연천 1건, 그리고 다섯 건은 모두 강화에서 나왔다. 강화는 바이러스가 거의 창궐 직전까지 갔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다른 돼지들도 예방처분을 하기로 농가들과 합의가 이뤄졌다”며 양돈농가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예방처분을 하기로 했으니 이제 됐다하고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예방처분이 끝날 때까지 수일이 걸릴 텐데, 그 며칠 동안에도 소독과 방역을 계속해야 확산을 막을 수가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김포는 강화와 거의 붙어있는 곳”이라며 “서울 이남으로 내려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김포에서는 양성 1건이 있었는데, 김포의 소독과 방역의 강도를 높여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강화와 연결되는 연결통로 주변 모두, 해안지방 모두를 포함해서 김포 전역의 소독과 방역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완벽하다고 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소독하고 방역하는 것은 사람, 차량 또는 큰 짐승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뤄지고 있는 소독과 방역”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하수를 통해서 침투된다든가, 파리 같은 작은 날짐승으로 옮겨진다든가 하는 것은 지금의 방역체제로 완벽하게 막기가 어렵다. 또 제가 상상치 못한 다른 전염경로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국내 전문가들, 또는 연구기관을 충분히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 시대 국내 국외를 포괄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적인 식견을 총동원해서, 이번 방역에 임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제까지 세계에서 없었던 새로운 방역을 우리가 시행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우리가 얻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지식에 안주해서는 결코 안 된다. 우리가 모르는 수도 있고, 우리의 방역체제에 함께하지 않으시는 전문가들의 독특한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런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서 이번 일이 원만하게, 그리고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