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CD는 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QD·마이크로LED...관건은 '가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CD, 수익성 하락...탈출구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개척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소형에선 폴더블, 대형에선 QD 올레드 마이크로LED가 떠오르고 있다.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물량공세로 기존 시장 수익성이 악화되자 신시장을 창출,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각 기술들이 안고 있는 난제들이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강민수 IHS마킷 수석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폴더블, QD-OLED, 마이크로LED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27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세미나허브 주최로 열린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발표가 이뤄졌다.

강민수 IHS마킷 수석은 "TV,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LCD 패널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며 "반면 장기적으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특히 스마트폰에선 폴더블 등 디포머블(Deformable·변형시킨) 올레드가 현 시장 정체를 극복할 무기로 주목 받는다"고 설명했다. 디포머블 디스플레이 중 폴더블은 올해 110만장에 이어 2024년 4990만장이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침투율은 10%다.

문제는 내구성이다. 접히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투명폴리이미드(CPI) 소재가 오랜 기간 사용하기에는 경도가 약하다. 대안으로 UTG(Ultra Thin Glass)가 떠오르지만 유리이기 때문에 휘어지는 정도가 덜하고 구부러지는 곡률이 상대적으로 작다.

또한 둘다 외부 충격에 강하지 않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일례로 최근 삼성전자가 내온 갤럭시 폴드의 경우에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 습기에 약하다는 것 등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새로운 폼팩터 TV로 LG전자가 롤러블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말고 펴는 반복적 과정을 어느 정도나 견딜 수 있을지 담보하기는 어렵다.

QD-OLED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로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기술이다. 적색과 녹색, 청색 등 빛의 3원색 가운데 청색을 광원으로 쓰고 그 위에 적색과 녹색 QD 컬러필터를 통해 색 재현력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퀀텀닷은 입자 크기에 따라 빛과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을 때 각기 다른 색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디스플레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LCD에 QD를 사용한 'QLED'를 선보였는데, LCD는 빛을 내는 백라이트가 필요해 형태를 자유롭게 만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QD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은 밝다. 현재 약 600만장에서 2023년 1300만장으로 2배 이상 증가가 기대된다. 문제는 아직 투자가 확정되지 않아 빨라야 제품 출시 시기가 2021년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개발부터 안정적 양산까지 최소 3~4년의 기간이 요구된다. 더욱이 8K 제품이 나온 상황이라 난이도도 높다.다만 아직 기술 투자가 확정되지 않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나온다. 

마이크로LED는 높은 휘도로 다양한 제품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량생산이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사진=심지혜 기자]

마이크로LED의 경우 빛을 내는 LED 소자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패널을 만드는데, 크기나 해상도에 제약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대표적 제품으론 삼성전자가 선보인 100인치 이상 TV '더 월'이 있다. 휘도가 높아 외부에서 사용해야 하는 증강현실(AR), 웨어러블 기기 등을 제작하기에도 유용하다.

단점은 대량생산이 어렵다는데 있다. 일단 LED칩 수율이 높지 않고, 대형 제품일 경우 화소 수 만큼 LED를 심어야 하는데 동시 작업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화소수 2500만이 넘는 4K 화질의 TV라면 1초에 1개만 심어도 시간 부담이 크다. 

김영우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마이크로LED는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여 기존 올레드보다 장점이 있어 상당히 주목되는 기술"이라며 "다만 전사가 쉽지 않다. 패널 하나를 통째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눠서 만들어서 붙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 기술들의 공통점 문제로는 높은 가격이 지목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239만원이다. 마이크로LED의 경우 삼성전자가 출시한 제품은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수 수석은 "각 제품들은 가격대가 높다"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격대가 안정화 돼야 한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