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쩐 타인 먼 베트남 조국전선위원장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 협력이 한·베트남 관계를 넘어 한·아세안 간의 상생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한·베트남은 형제관계로 수교 27년간 무역, 투자,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며 "베트남 다낭에 우리 총영사관이 생겼다고 들었다. 조만간 총영사가 부임할 예정인데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적극 지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의 말에 쩐 타인 먼 조국전선위원장은 "베트남은 항상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생각하며 한국의 놀라운 경제·사회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양국의 우호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의 적극적 투자유치, 베트남 이주여성에 대한 환경 개선, 양국 관광객 간 교류 활성화 등에 한국 의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예방에는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장인 김학용 의원과 최강필 정책수석, 한민수 국회 대변인, 박희석 국제국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웬 란 흐엉 하노이시 조국전선위원장, 부 즈엉 자우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 민족국 국장, 브엉 반 남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 간부조직국 국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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