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인니, '혼외 성관계 처벌' 인권탄압 법안 반대 시위서 무력 충돌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09:54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09:5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혼외 성관계와 대통령 모욕 행위를 처벌하는 형사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학생이 주축이 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의회 건물 앞과 전국 대학에서 신규 형법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24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 소재 국회의사당 밖에서 형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9.24.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찰관 1만8000여명이 의회 건물 앞으로 출동했고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했다. 중부 술라웨시에서도 경찰관들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학생들에게 곤봉을 휘둘렀다.

논란이 된 법안이 통과되면 양측이 동의하더라도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성관계라면 이는 위법 행위로 규정되고 최대 6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결국 이 법안은 합법적 결혼이 불가한 동성애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낙태 방조와 대통령에 대한 모욕 행위이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인권단체들은 법안이 시민들의 자유권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 법안이 "여성과 종교적 성적 소수자뿐 아니라 모든 인도네시아인에게 재앙"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패방지 기관인 '부패근절위원회'가 사실상 독립기관의 지위를 잃고 정부 산하로 들어가게 된다. 비평가들은 이 조치가 기관의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것은 물론 엘리트 계층의 부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비판이 거세지자 9월 24일로 규정됐던 의회 표결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승인을 받은 상황에서 의회 선거는 사실상 형식적 절차로 보이며, 다음달 초 새로운 회기가 열리는 대로 입법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무슬림 다수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자국을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포용하는 국가로 자부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강경 무슬림 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종교적, 성적 소수자에 대한 억압이 심화되고 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