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PGA] 이형준 "11월 입대 전, 1승 추가하고싶다"... 1R 8언더파 선두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7:01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월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는데 입대 전까지 꼭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26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7104야드)에서 열린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서 버디 10개와 더블보기 1개로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준은 첫날 1타차 선두로 시즌 2승과 통산 6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형준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형준은 16번홀까지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을 뺀 7개홀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한꺼번에 2타를 잃었지만, 이형준은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홀부터 9번홀까지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 3억515만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이형준은 지난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서 시즌 첫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형준은 1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서 "생각보다 퍼트가 좋았다. 샷도 흐름이 괜찮았고 1라운드부터 좋은 스코어를 내 만족한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샷이 잘됐고 퍼트가 안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현재 대회 중이다 보니 대상포인트나 상금랭킹은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오로지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둘 다 욕심 나는 타이틀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해보지 못한 상금왕을 차지해보고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체력적이거나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방심해서 그렇다. 이번 대회에서는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우승이 다가올 듯하면서 다가오지 않는다"고 했다.

군 입대에 대한 심정도 밝혔다. 이형준은 "11월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는데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지난 화요일에는 국방부에서 입대 안내에 대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왔다. 입대 전까지 꼭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류제창(22·골프존), 김우현(28·바이네르), 이동하(37), 허인회(32·스릭슨) 등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포함된 류제창은 프로 데뷔 이후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류제창은 하루에 이글 2개를 잡아냈다. 이에 "한 라운드에 이글 2개를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분 좋다. 14번홀(파4)에서는 샷이글, 18번홀(파5)에서는 칩인이글이었다. 경기 내내 퍼트도 어프로치도 괜찮아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직 하루밖에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 목표는 톱3에 진입하는 것이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요섭(23)은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2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김태우1468(26·마스터바디에디션)은 버디 3개와 보기 1갤 2언더파 70타 40위권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생애 첫승을 신고한 김태우1468은 이 대회서 차츰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첫승과 2승에 도전한다.

류제창이 첫날 이글 2개를 기록했다. [사진=KPGA]
서요섭이 2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사진=K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