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아일랜드 아테네홀서 다문화, 장애인 가정 두 쌍 부부‘새 출발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와 시의회가 주최하고 포천시 무한돌봄 북부희망복지센터가 주관한 ‘2019 포천시 작은 결혼식’이 지난 25일 오후 포천허브아일랜드 아테네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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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아테네홀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모습 [사진=포천시] |
올해 3번째로 열린 이날 ‘작은 결혼식’은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을 권장하고,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의 새로운 인생 출발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포천시에서는 최근 국가재난사태에 준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발병과 관련해 각 지자체의 축제 및 행사가 전면 취소 또는 보류되는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다문화와 저소득 가정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귀한 행사를 연기·취소하는 것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취지와 맞지 않다는 중론으로 어렵게 결정된 행사여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작은 결혼식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가정 두 쌍의 새로운 인생 출발을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수진 환경복지국장, 포천시의회 송상국, 박혜옥, 임종욱 의원 등 내빈과 가족 친지들이 축복하면서 간소하면서도 큰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박윤국시장은 이날 성혼선언문을 낭독하는 자리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과거를 용기 잃지 않고 당차게 헤쳐가고 있는 두 쌍의 주인공의 앞날에 행운과 기쁨이 가득 넘쳐가길 바란다”는 희망 섞인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하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포천시 건강가정·다문화센터, 여성단체협의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종합자원봉사센터, 식품제조업협회, 허브아일랜드, 힐데생명DIY, 대한미용사협회 포언시지부, 외식업중앙회 포천시지부, 가연웨딩홀, 더죤사진관, 천송이플라워N 등 관내 많은 단체에서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