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과 제도 개선 위한 것"
이해찬 "수시 도입 취지가 많이 변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높으면서 특목고·자사고 출신 입학생이 많은 전국 13개 대학에 대해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26일 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교육부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실태점검”이라며 “학종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입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면 특정 감사로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alwaysame@newspim.com |
유 부총리는 이어 “교육부는 조사단을 즉각 구성하고 대입제도 개편 최종안을 당 특위와 논의해 11월 중 발표를 추진하겠다”라며 “미래 교육을 위해 긴 호흡으로 단기와 중장기 로드맵 구성, 제도 개선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제가 21년전 교육부 장관을 하던 시절에는 수능만 있던 탓에 학생의 특기와 장기를 살릴 제도가 없었다”라며 “일부 부분적으로 수시입학을 하자는 취지로 수시 제도를 만들었는데 20년이 지나다 보니 원래 취지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학생부 종합전형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교육의 공정성은 부의 대물림을 막는 기본이다”라고 덧붙였다.
교육공정성강화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교육부는 학종이 과도하게 몰린 대학에 대해서는 제도보완을 목적으로 한 학종 실태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라며 “이와 관련해 학종 비교과영역 및 자기소개서 존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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