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파키스탄 지진 사망자 37명으로 늘어...간밤 여진도 발생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21:30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21:35

[미르푸르/무자파라바드, 파키스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파키스탄 동북부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현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자드 잠무-카슈미르(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재난 당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어린이와 유아를 포함해 37명이 사망했고 700명 가량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후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에서 지붕과 벽 등이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파키스탄 미르푸르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도로 옆에 모여 있다. 2019.09.25.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파키스탄 동북부 미르푸르 남쪽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인도와 가까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미르푸르 마을과 인근 마을의 주요 도로가 심하게 붕괴되고 주택이 무너지면서 막대한 피해가 초래됐다. 교량 3개도 파손됐으며 곳곳에 전신주도 쓰러졌다.

현지 기상학자 무하마드 리아즈는 “진앙이 10km에 불과했기 때문에 진앙에서 멀지 않은 미르푸르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초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자는 “간밤 여진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현재 상황이 서서히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고 주민들 사이 패닉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간밤 야외에서 잠을 청하고 이날 오전 집으로 돌아가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소지품을 챙겼다.

재난당국은 이재민들이 가족 단위의 임시 쉼터로 사용할 수 있는 텐트 200개와 취사 도구, 담요, 생수 5만통 등 구호품을 공수했다.

군 병력와 구조대원들이 밤새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쳤으며, 엔지니어들은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지진 여파로 잠시 정전이 발생했으나 이날 복구됐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신속한 구호 및 복구 활동을 약속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2005년에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7만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파키스탄 미르푸르 자트란에서 지진으로 인해 숨진 2살 반 아기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2019.09.25.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