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돼지열병과의 전쟁] "충청권 이남까지 번질라" 與, 특위 대폭 보강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8:47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8:47

정책의총에서 내민 장기 과제들에 대해 소속 의원들 '동의'
박완주 "아이디어 차원 논의, 급한 불부터 끄는 게 맞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특별위원회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예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을 보강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후덕·김두관·박정 의원과 남병근(동두천·연천)·조택상(인천 중·동·강화·옹진군) 지역위원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특위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위원장·김현권·서삼석·오영훈·윤준호 위원 외에 추가적으로 보강이 이뤄진 셈이다.

앞서 민주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한 장기적 대응 과제도 검토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정책의원총회에서 ASF에 대한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이 받은 비공개 보고자료에는 △상시적 음식물 급여 전면금지 법제화 논의 △농가방역·국경검역대책 추진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위한 포획장비 예산 확대 △가축 소각처리 방식 변경 검토 △방역청 신설 검토 등 방역 조직과 인력 보강 방안 검토 △남북방역협력 공조 추진 △장기간 재입식(열병 발생 농장에서 다시 사육을 시작하는 것)이 금지될 가능성이 큰 피해농가 지원대책 마련 등이 현안 과제로 담겼다.

[양평=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경기 양평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19.09.23 leehs@newspim.com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의원들 대부분 ASF를 심각하게 보고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날 제시된 현안 과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정춘숙 대변인은 다만 현안과제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 대변인은 “현 상황이 심각한 만큼 현안과제를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정부 부처의 대응을 지켜보고 대책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박완주 특위 위원장도 뉴스핌과 만나 “농민들이 어렵다”라며 “일단 급한 불부터 끄는 것이 상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현안과제는 이전부터 축적된 제안들을 모은 아이디어 수준”이라며 “ASF가 잦아든 후에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방역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의 방역 인력 분배 문제, 음식물 급여는 환경부와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만큼 이날 나온 현안과제들은 장기간 논의가 필요하다”며 “우선은 ASF 확산을 차단하고 조기종식을 위한 강력한 방역, 검역대책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에서는 심각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충청권 이남으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돼지열병특위는 오는 27일 오전 김종훈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등과 함께 3차 특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