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규모 돼지 830두…잔반급여 안해
3차 발생한 김포 농장과 6.6km 떨어져
김포·인천 이어 여섯번째 발생 여부 주목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인천시 강화군에서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5분경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농장은 돼지 83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잔반급여는 하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방역대 반경 500m 이내에 돼지농장이 1호(970두), 3km 이내에는 3호(7400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차로 발생한 김포 농장과는 6.6km, 5차로 발생한 강화 농장과는 8.3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24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김포는 파주와 연천에 이어 세 번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이고 한강 이남 지역 중에서는 첫 번째다.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
경기도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나가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옮겨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날 중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은 모두 5곳이며 신고농장 1곳이 추가되면서 경기북부에 이어 인천시와 김포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3주간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고비"라면서 "농장에 출입하려는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축사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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