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매년 부산시와 경남도 지방세액의 약 3.0%를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적 기조를 반영해 사회적가치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매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약 1900억원으로 지역재정에 힘을 보탤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공공의 이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에서 시행된 사회적경제활성화 업무협약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 찍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2019.9.25. |
◆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지난 4일 마사회 부경본부는 본관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울·경 사회적 경제 기업 박람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 이사장(부산대 교수)을 비롯해 문흥석 사회적협동조합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 신영규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4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협약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울산·경남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으로 사회적가치창출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
구체적인 협약사항으로는 △부·울·경 사회적 경제 기업 박람회 개최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사업 추진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지원(홍보·마케팅, 제품 우선구매, 판로지원, 정보공유·네트워크 지원 등) △기타 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업무 협조 및 파트너쉽 유지 등을 담고 있다.
부경본부는 협약기관과 함께 박람회 개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부·울·경 사회적 경제 기업 박람회'는 오는 10월 26일~27일, 11월 2일~3일 4일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 광장에서 개최된다.
◆ 문화예술 나눔 앞장
‘문화예술 나눔사업’은 문화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후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마사회 부경본부는 지난 8월 부산문화회관과 동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마사회와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초·중등 학생으로 구성된 33명의 단원을 선발해 ‘드림-마(Dream馬) 어린이 합창단’을 구성했다. 합창단은 지난 19일 새에덴지역아동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향후 3개월간의 기간동안 전문 예술감독(전진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의 교육을 거쳐 ‘2019 재야음악회 축하공연’ 등 무대에 서게 될 예정이다.
부경본부 관계자는 "합창단을 경마공원에 초대해 승마체험 시행 등 단체 워크숍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역 곳곳에 무료 승마체험
‘아파트 마(馬)당에서 놀자’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말을 가지고 직접 아파트로 찾아간다. 주민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 새로운 가치 문화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대상 아파트가 선정되면 승마용 말과 승마장구 및 안전장비 그리고 보험 가입까지 완료하고 마사회가 직접 찾아가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김해·부산시 소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정해 약 12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무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낯선 풍경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큰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행사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상반기에만 3회의 행사를 진행해 약 2500여명의 주민들이 무료승마체험을 가졌다. 하반기에는 창원으로까지 지역을 넓혀 3회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