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계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계좌 한눈에'로 연결
인터넷·모바일앱으로 증권 계좌 조회·잔고이전 가능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앞으로 증권 계좌에 잠들어 있던 자투리 잔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은 오는 26일부터 증권 계좌가 통합관리서비스인 '내계좌 한눈에'에 연결돼 본인 명의의 모든 증권 계좌를 인터넷·모바일앱에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계좌 한눈에' 이용 방법 2019.09.25. rock@newspim.com [자료=금융감독원] |
서비스 대상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22개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이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다른 계좌로 잔고를 옮기고, 계좌를 해지할 수도 있다. 인터넷·모바일앱에서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 Info)에 로그인해 계좌를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를 잔고 이전·해지하면 된다.
지난 6월말 기준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약 4000만개, 잔액(투자자예탁금으로 예치한 금액 중 투자되지 않은 금액)은 2000억원이다.
단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상품계좌 △펀드 등 투자재산 연계계좌 △신탁 등 유효한 계약상품 보유 계좌는 최근 거래가 없어도 항상 활동성 계좌로 분류해 계좌해지가 제한된다.
'내계좌 한눈에'는 인터넷·모바일앱에서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소액·비활동성 계좌를 바로 정리할 수 있는 금융 계좌 통합 관리 서비스다. 기존에는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보험, 카드회사 계좌만 조회할 수 있었다. 이번에 증권사까지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연결해 전 금융권 계좌를 일괄조회하고, 정리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내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해 소액·활동성 증권 계좌를 손쉽게 해지하고, 찾을 수 있다"며 "4분기 중 '금융권 장기 미거래,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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