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서울 중구 신당동 동대문 의류 상가 제일평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24일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기안전공사, 서울지방경찰청 감식팀, 서울재난본부 화재조사팀, 서울 중부소방서 화재조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일평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착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1차 합동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22일 0시 38분께 의류 도소매상가인 제일평화시장 건물 3층 의류매장에서 불이 나 약 16시간 만에 진화됐다. 2019.09.24 mironj19@newspim.com |
합동감식반은 건물 CC(폐쇄회로)TV 확보 등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전날 현장 안전진단을 통해 화재로 훼손된 3층 상가 내부 통로를 확보하고 점포별 구분을 위한 라벨링 작업을 하는 등 합동감식 준비 작업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22일 0시40분쯤 제일평화시장에서 불이 나 2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지상 7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의 3층 의류매장에서 시작된 불은 1시간여 만인 오전 1시 40분쯤 진화됐지만, 시장 내 다른 점포의 원단 및 의류로 불씨가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 건물에는 11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해있다. 화재로 4층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긴급 대피했다. 6층 화장실에 있던 상인 2명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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