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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호 도움에 웃고 1mm VAR에 울다...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역전패

기사입력 : 2019년09월21일 22:33

최종수정 : 2019년09월21일 22:4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시즌 1호 도움을 써냈지만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전서 1대2로 졌다.

토트넘(승점 10)은 패배로 인해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레스터시티는 승점 11로 리그 2위를 차지, 1위 리버풀(승점 15)을 넘보게 됐다. 3위는 본머스에 골득실에 앞선 맨시티(승점 10), 6위는 맨유(승점8)이다.

손흥민은 시즌 1호 도움을 써냈지만 웃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해리 케인과 함께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2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라멜라와 함께 케인을 원점으로 삼각편대를 이뤄 최전방과 공격2선을 오갔다.

지난 19일 교체 출전, 힘을 비축한 손흥민은 전반전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29분 손흥민은 라멜라가 후방에서 건넨 패스를 받아 해리 케인에 전달했다. 케인은 이를 넘어지면서 슛,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전까지 레스터시티와 개인 통산 9번(정규리그 7경기·FA컵 2경기)의 맞대결에서 5골 3도움(정규리그 4골 2도움·FA컵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1개 더 보탰다.

특히 지난 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몰아친 데 이어 시즌 첫 도움을 올려 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들어 2골을 허용, 패했다.
초반 토트넘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11분 제이미 바디가 왼쪽을 돌파, 슛을 차냈다. 토트넘 골키퍼 가즈니아가 이 볼을 막고 수비수 로즈가 이를 걷어냈다.

1분후 손흥민은 속공으로 박스 오른편에서 슛을 했으나 빗나갔다. 슈팅 타이밍이 약간 흔들렸다. 후반16분엔 박스에서 케인에게 볼을 건네받았으나 여의치 않았다.

오리어의 골은 VAR 판독으로 없던 일이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후반21분엔 오리어의 골이 VAR(비디오판독)로 없던 일이 됐다. 손흥민이 박스에서 공을 태클당했다. 이때 케인이 잽싸게 볼을 건냈고 오리어는 침착하게 슈마이켈이 지킨 레스터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결과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돼 노골로 선언됐다. ‘손흥민의 1mm 오프사이드’로 애매한 판정이었다.

분위기가 잠시 가라앉은 토트넘은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24분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가 건넨 공을 박스 오른편 모서리에서 히카루도 페레이라가 슛, 골을 엮었다.

손흥민은 후반37분 케인에게 볼을 건넸다. 하지만 케인이 박스 중앙에서 차낸 볼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역습에 흔들렸다. 후반40분 제임스 메디슨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첫골을 작성, 레스터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6.7을 매겼다.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7.6점으로 최고 평점, 라멜라는 6.8점, 시소코는 6.7점을 받았다. 오리어는 6.3점, 모우라는 6.1점, 골키퍼 가자니아는 평점 6.7의 점수였다.

기뻐하는 레스터시티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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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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