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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시즌 1·2호골’ 손흥민 “동료 덕분”... 토트넘은 크리스탈팰리스 꺾고 3위 점프

기사입력 : 2019년09월15일 06:32

최종수정 : 2019년09월15일 06:3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시즌 1, 2호골 멀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손흥민(27)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끝난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2골을 퍼부어 팀의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골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의 세리머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태극기를 들고 있는 팬을 향해 답례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손흥민은 전반10분만에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2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0대0으로 맞선 전반10분 손흥민은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건넨 공을 받아 박스 오른편에서 왼발슛,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 파트리크 판 안홀트의 자책골로 2대0으로 앞선 전반23분 멀티골을 넣었다. 이번엔 오리에가 건넨 볼을 받아 골대를 향해 킥을 했다. 이 볼은 판 안홀트를 맞고 골대로 굴절, 골로 연결됐다. 팀의 4번째 골에도 관여했다. 중앙을 쇄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에게 볼을 건넸다. 이를 크로스 에릭 라멜라가 전반42분 팀의 4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멀티골로 유럽통산 118호골을 써냈다.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최다골 기록(121골)에 단 3골만을 남겨놨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1∼2라운드 결장한 뒤 3라운드 뉴캐슬전부터 출전했다. 벤투호에 합류한 후 복귀뒤 나온 5경기만의 골이다.

특히 손흥민은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이번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5년 8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작성한데 이어 2017년 11월 프리미어리그 통산 20호 골, 올해 4월 새로운 홈구장 '개장 1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토비 알더르베이럴트의 공이 좋았다”며 선제골을 도운 동료들을 칭찬했다. 이어 2번째 볼에 대해서도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 골을 기록할수 있었던 건 동료들 덕분이다. 제일 중요한 건 승리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9.4)을 매겼다. 어시스트를 한 해리 케인과 알더베이럴트는 8.1점, 라멜라와 오리어가 7.9점, 에릭센이 6.9점, 골키퍼 요리스는 7.8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은 토트넘은 승점8로 맨유와 레스터시티, 첼시를 골득실차로 앞서 프리미어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1위는 리버풀(승점 15), 2위는 맨시티(승점 10)이다.

에릭센(오른쪽부터), 해리 케인과 골을 자축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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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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