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B금융, NHN 클라우드 '기술평가' 생략...알고보니 '맛보기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보원 금융클라우드 가이드 나오자 외국계 클라우드 선택 포기
오픈스택으로 국내 클라우드 선정...경험 축적 후 판단

[서울=뉴스핌] 김지완 박미리 기자 =KB금융그룹이 금융 클라우드 사업자로 기술력이 앞선다고 평가받는 아마존·구글·MS 등 외국업체를 제치고, 국내 NHN을 선정해 화제가 됐다. 

뉴스핌의 취재 결과 KB금융은 선정 과정에서 기술 평가를 생략했고, 금융보안원이 내놓은 가이드라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KB금융은 1~2년 클라우드 경험 축적을 위해 맛보기용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NHN의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 시큐어' 도입 계약을 완료했다. 이 계약에 앞서 KB금융은 7개월간 베타테스트를 거쳤다.

연초 금융보안원(이하 금보원)은 '금융 분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가이드'가 내놓았다. 금융사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야한다. 

이 가이드는 금융 클라우드를 하기 위해선 국내 소재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하고, 관리시스템도 국내에 둬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 클라우드센터 현장 실사를 포함, 금보원 통합보안관제에 필요한 탭 장비도 보유해야 한다.

결국 이 가이드대로 하려면 외국계 기업들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물리적인 시간을 필요로 한다. 결국 KB금융은 기술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던 아마존·구글·MS 등을 배재했다.

NHN·KT·네이버 등 국내 클라우드 3사는 은행과 손잡고 141가지 항목에 달하는 금보원 금융안정성 인증을 통과했다.  

◆ 클라우드 선정과정에서 '기술' 평가 건너뛰어

국내 금융사들이 외국계 클라우드를 선택하는데 제한을 받자, KB금융은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당초 KB금융은 지난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NHN', 퍼블릭 클라우드는 '아마존'을 각각 염두에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NHN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뤄졌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망이 개방돼 인터넷처럼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일종의 사내 전산망으로 외부에선 접속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기술 평가를 사실상 건너뛰었다.

김태우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 수석차장은 "우리는 클라우드를 처음 쓰기 때문에, 금융서비스 안전성이 우선이었다"면서 "현 시점에선 그(NHN 클라우드) 기술력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선정 과정에서 기술 평가를 생략할 수 있냐는 지적에 김 차장은 "아마존 클라우드에 AI, 이미지 처리기술,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 기술력이 곧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말하는 건 아니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벤츠 기술력이 좋다고 해서 모두가 벤츠를 타야 하는 건 아니다"며 "가성비, 보안, 커뮤니케이션,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NHN 관계자도 "해외 클라우드와 비교해 기술 부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외적으로 고객 응대가 신속하고, 국내 금융보안 규정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현재 클라우드로 대국민 금융서비스 한다고 볼 수 없어"

기술적으로 NHN 금융 클라우드는 '맛보기용'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최준균 카이스트 교수는 "KB금융 클라우드 예산이 아주 적은 모양"이라면서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는 '경험축적단계', '사전준비단계'에서 쓴다. 투자비가 적어 리스크가 최소화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KB금융이 클라우드 경험이 없기 때문에, 2~3년정도 학습 기간을 두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며 "이 클라우드를 이용해 대국민 금융서비스를 한다고 볼 수 없다. 소위 말하는 클라우드 '몰빵'은 아니다. NHN 클라우드는 '맛보기용'으로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오픈스택(Open Stack)'은 오픈소스를 이용한 클라우드 기술로 이용자가 적은 상황에선 문제가 없지만, 고객 수가 늘어나는 등 규모가 커지면 성능·안정성·효율성 등 운용상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이유로 '오픈스택'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궁합이 맞지 않다는 인식이 IT업계에 널리 퍼져있다. 실제 휴렛팩커드(HP), 시스코마저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기했다. 

KB금융 측도 "현재로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오픈스택이 맞지 않다고 판단 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1~2년 클라우드를 해보면서, 경험이 쌓이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NHN 클라우드를 '맛보기 테스트용'으로 설정한 상황에서, KB금융의 시선은 여전히 외국계 클라우드를 향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우리는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이나 MS애저 등 다른 업체도 준비가 되는대로 함께 할 예정"이라면서 "계약이 한 개 업체에서 끝날게 아니다. 여러 기능이 필요해지면 그걸 갖춘 업체랑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