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웨덴 작가 안드레아스 에릭슨, 아시아 첫 개인전 '하이 앤 로우'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3:27

학고재에서 '하이 앤 로우', 학고재청담서 '인-비트윈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스웨덴 작가 안드레아스 에릭슨이 아시아 첫 개인전을 한국에서 연다.

15. 세마포어 지리산 Semaphore Jirisan, 2019,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템페라 Oil, acrylic, egg-oil tempera on canvas, 195x240cm [사진=학고재]

안드레아스 에릭슨은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 북유럽관 대표 작가다. 그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학고재에서 '하이 앤 로우'를 주제로, 학고재청담에서 '인-비트윈스'를 주제로 전시를 가진다. '하이 앤 로우'전에서는 작가의 회화와 조각, 판화, 태피스트리를 망라해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고재 청담에서는 15점의 회화 연작을 집중 조명한다.

'하이 앤 로우' 전시에서는 작가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스웨덴 북부 시네쿨레 산에 머물기 시작한 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사건과 현상, 자연세계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주로 작업했다. 현장에서 만난 안드레아스는 "나는 계절에 영향을 받는다. 색감을 봐도 겨울에는 흰색, 여름에는 초록색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자연을 기초로 한 작품이 다량 소개된다. 또한 '세마포어 지리산'(2019), '설악산'(2019), '한'(2019) 등 한국의 강산 이름을 붙인 대형 회화 연작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내용은 언뜻 보인다 85'에 대해 설명하는 안드레아스 에릭슨 2019.09.20 89hklee@newspim.com

아울러 2015년부터 직조 작업을 충실하게 이어온 그는 실크스크린과 애칭 등 다양한 판화 작품과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 일부 출품했던 청동 조각 연작도 소개한다.

학고재에서 전시되는 '내용은 언뜻 보인다85'는 청동 주조로 만든 가녀린 조각으로 눈길을 끈다.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은 형상인데 이는 자연과 문명 안과 밖의 관계에 대한 사유에 기반해 제작됐다. 스웨덴의 깊은 시골에 위치한 작업실 창문이 주변 풍경을 반사해 시각적 환영을 만들었고 날아가던 새들이 부딪혀 사고를 당했다. 안드레아스는 표면과 환영,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혔다. 환영을 현실로 믿은 새의 신뢰해 감동해 죽은 새를 나뭇가지에 앉힌 형상으로 주조해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