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동북선 경전철 호재에 서울 노·도·강 집값도 '꿈틀'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5: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원구 중계동 건영 2차 호가 3500만원 '점프'
28일 동북선 기공식..상계주공5단지 호가 상승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남과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에 이어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오는 28일 기공식에 이어 연내 착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19일 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건영(2차) 아파트 전용면적 75.02㎡ 일반평균가는 이달 호가가 4억7000만원으로 지난 6월보다 35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의 상위평균가는 4억9000만원으로 3개월 전보다 2500만원 올랐다. 하위평균가는 4억4500만원으로 2000만원 뛰었다.

전용 84.96㎡는 상위·일반·하위평균가가 지난 3개월 동안 500만~1500만원 올랐다. 현재 상위평균가는 5억4500만원이며 일반평균가는 5억3750만원이다. 하위평균가는 5억2000만원이다.

동북선은 왕십리역~은행사거리~상계역을 잇는 13.30km 길이의 경전철(정거장 16개)이다. 구간 모두 지하터널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가 9895억원이다. 동북선은 착공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 사전특약이 작년에 다 끝났다. 착공하려면 공사 도면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실시계획 및 설계를 진행 중이다. 설계 승인이 끝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8일에는 서울시가 처음 사업을 공개한지 12년 만에 동북선 기공식이 열린다. 서울시는 실시계획 승인, 보상절차에 속도를 내 연내 착공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노원구가 동북선 수혜지역으로 관심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경남아파트 전용 50.97㎡ 상위평균가는 이달 3억9000만원으로 지난 6월에 비해 2500만원 상승했다. 일반평균가는 3억75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하위평균가도 3억5000만원으로 1000만원 뛰었다.

전용 74.2㎡는 현재 호가가 4억6500만~5억1000만원 선이다. 지난 6월에 비하면 2000만~2500만원 올랐다. 전용 84.97㎡ 호가는 5억8000만~6억2250만원으로 지난 3개월간 1000만~1750만원 상승했다. 전용 114.57㎡는 상승폭이 2500만~3000만원으로 더 컸다. 현재 호가는 6억7000만~7억1500만원 수준이다.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상계주공5단지 507동 1층 전용 31㎡ 매물은 지난 17일 호가가 4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 506동 1층 전용 31㎡ 매물도 최근 호가가 4억6000만원으로 2000만원 뛰었다. 501동 4층 전용 31㎡ 매물은 4억3600만원으로 최근 1100만원 상승했다.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도봉한양수자인은 전용 84.46㎡와 전용 84.99㎡가 250만~1250만원 올랐다. 호가는 3억4500만~3억9250만원이다. 전용 114.62㎡와 전용 116.43㎡는 상위·일반·하위평균가가 모두 1000만원 올랐다. 현재 호가는 4억4500만~4억8000만원 선이다.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래미안수유는 전용 84.99㎡ 상위평균가가 5억4000만원으로 3개월 전보다 2500만원 상승했다. 일반평균가는 5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뛰었다. 하위평균가는 4억95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전용 59.88㎡ 상위평균가는 4억300만원으로 3개월 전보다 1800만원 상승했다. 일반평균가와 하위평균가는 3억8500만원, 3억7500만원으로 둘다 1000만원 올랐다. 전용 114.78㎡는 상위평균가(6억1000만원)와 일반평균가(6억원)가 각각 2000만원, 2500만원 뛰었다. 하위평균가는 5억55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동북선이 들어서는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지역이 교통망 개선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노원구에는 서울지하철 4·7호선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은행사거리는 지하철 7호선과 다소 거리가 있었다"며 "동북선이 개통하면 기존에 교통 사각지대였던 곳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그에 대한 선호도가 집값에 일부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전철 가운데 우이신설선을 제외하면 사업 진척속도가 빠르거나 완공을 코앞에 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동북선이 기공식을 여는 것은 해당 지역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완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긴 호흡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