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격’ 신상품 25종 추가, 론칭 50일 만에 100여개로 확대
집객 효과 있다고 판단.. 40만원대 소형 김치냉장고도 선보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오는 19일 상시적 초저가 정책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25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론칭 50일 만에 상품 100개를 돌파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철저한 원가분석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유통구조를 혁신해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한 상품이다. 품질은 다른 제품에 비해 동일하거나 유사하지만, 가격은 최대 70%가량 저렴하다는 게 이점이다.
[사진=이마트] |
지난달 1일 출시한 도스코파스 카버네쇼비뇽 36만병, 같은 달 15일 선보인 레드블랜드 17만병 등 초저가 와인 2종이 출시 한 달 보름 만에 54만병을 넘었다.
초저가 물티슈도 출시 20여일 만에 50만개 이상 팔리는 등 연이어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마트가 물티슈와 칫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물티슈 구매 고객의 70%, 칫솔 구매 고객의 73%가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적 초저가' 정책이 신규 고객을 매장으로 이끄는 '집객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을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표 상품은 '이마트 국민워터'로 2ℓ 6병에 1880원이다. 이는 병당 314원인 셈으로,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운영 대표 PL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온·오프라인 생수 중 최저가 수준이다.
이처럼 생수를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은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때문이다.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해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물류비를 낮췄다.
아울러 국내 우수 건전지 생산회사인 벡셀과의 협업을 통해 건전지AA 20입, AAA 20입을 유사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각 2980원에 판매한다.
40만원대 김치냉장고도 선보인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틈새 시장을 타깃으로 120ℓ 소형 일렉트로맨 김치냉장고를 기존 상품과 비교해 20%가량 저렴한 49만9000원에 출시한다. 이달 19~25일까진 제휴 카드행사를 통해 10만원 할인된 3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호텔타월도 4장에 9900원에 판매한다. 유사 상품 대비 30%가량, 기존 최저가보다 10%가량 싼 가격이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가로 상품을 생산해 계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마트 이갑수 사장은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신규고객 창출을 통해 이마트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상품도 물량을 추가 확보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