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추석 이후 한국당 혁신안 내놓겠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3:02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3:02

"추석 연휴에도 민생 현장·길거리 투쟁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추석 이후 당 혁신안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 경제·안보정책을 대체할 대전환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황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민생 현장을 돌며 거리 투쟁을 이어간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추석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민의 한숨과 절규로 가득차고 청년들의 분노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면서 "추석 명절이 돌아왔지만 대목 경기도 실종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은 곤궁하고 마음에는 깊은 상처만 남았다"며 "서로 갈라져 손가락질하며 갈등과 혼란만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9.09 dlsgur9757@newspim.com

황 대표는 "국민과 조국의 갈림길에서 국민을 버리고 조국을 선택했다"면서 "조국 임명 강행은 위선과 독선, 오만과 기만으로 가득찬 이 정권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국은 불법과 편법으로 재산을 증식하고 특혜와 특권으로 기득권을 대물림하고 있었다"며 "남들에게는 공정과 정의를 강요해놓고 자신은 무엇 하나 제대로 지키지 않고 살아왔다. 청문회 과정에서 그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는데도 대통령은 조국을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달콤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친문 신기득권 세력들이 기회도, 과정도, 결과도 모두 독점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지금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오로지 총선 승리와 정권 유지만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파괴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이 꺼져 가는데도 현금 살포와 포퓰리즘으로 총선 표를 사는데만 골몰하고 있고,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나라의 안보가 무너져 가는데도 국민을 편가르고 반일감정을 선동해 선거에 이길 궁리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의 끝없는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며 "저와 한국당은 오로지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며 나라를 살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며 기존에 공언했던 장외투쟁·원내투쟁·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힘차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연휴에도 저는 쉬지 않고 민생 현장을 살피고 거리에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추석 명절이 지나면 곧 정책 대안들도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를 살릴 경제 대전환 방안, 나라를 지킬 안보 대전환 방안은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며 "우리 당과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방안들도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자신이 제안했던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투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겠지만 한국당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분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안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가 첫 걸음이 돼 당면한 과제부터 하나하나 발걸음을 맞춰가면 결국 국민과 나라를 살리는 큰 길에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저부터 보다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대통합의 길에 헌신하겠다"고 공언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