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있는 경제, 서로를 넉넉하게 할 것"
"주변에 보름달 같은 분들 많아…깊은 감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면서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또 "추석 내내 반가운 마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촬영한 '추석인사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활력 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현장 국무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또한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의 달은 유난히 더 크고 밝다"며 "우리를 기다리며 더 커지고 골고루 빛을 나눠주기 위해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주변에도 보름달 같은 분들이 많다"며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계신 분들, 연휴 동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