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인구 32.8%가 65세 이상…의료복지·주거 복합시설 절실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청양군 고령자복지주택이 내년 공사에 착수하고 2021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군은 10일 LH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을 맺었다.
청양군·LH 고령자복지주택 관계자들이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양군] |
군은 부지 제공과 복지시설 인테리어 비용 및 운영비, 기반시설 설치, 건설 관련 부담금과 인허가 등을 추진하고 LH는 주택 설계 및 건설,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복지시설과 임대주택이 결합한 120세대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입주자들의 건강관리·생활지원·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1~2층에 의료·복지시설과 식당 등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마련한다.
군은 전체인구의 32.8%가 65세 이상인 지역 실정을 감안,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커뮤니티 케어) 유치와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유치전에 뛰어들어 사업을 따냈다.
군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20년 공사에 착수해 2021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청양에 꼭 맞는 고령자복지주택을 건립,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어르신들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 노인복지 선도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