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문화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 이장,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그동안의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 용역사의 전시물 제작·설치 계획(안) 소개, 질의응답 및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광양시 문화시설 조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광양시] |
폐창고시설 문화재생사업은 광양의 문화, 예술 등을 소개하는 ‘상설전시공간’과 시민들이 문화·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나눠 구성할 계획이며, 각 공간에 광양 고유의 특색이 담긴 테마를 선정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것을 구성하기보다는 기능을 축소할 것을 제시했으며, 광양시 사진작가 이경모 선생과 관련한 테마있는 전시안 구성,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박물관, 전시관 조성 등 시민이 자주 찾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복덕 문화예술과장은 “폐산업시설이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이 되면 광양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 및 광양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 지역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2차 주민설명회를 오는 10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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