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정경심 교수 소환 임박…다른 의혹 수사도 계속 중

기사입력 : 2019년09월08일 12:40

최종수정 : 2019년09월08일 12:40

검찰, 조국 배우자 기소…사문서 위조 혐의
정 교수, 딸 입시 위해 표창장 위조 의혹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사흘 전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일 아내 정경심(57) 교수를 전격 기소한 데 이어 정 교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 정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딸 조모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해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봉사상)을 위조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정 교수 혐의의 공소시효 완성 이유로 그간 수사를 토대로 불가피하게 정 교수를 기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 있다. 문서위조 혐의 공소시효는 위조 시점을 기준으로 7년이다. 정 교수가 위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표창장은 지난 2012년 9월 7일 발급, 공소시효는 2019년 9월 6일 자정을 기해 완성되는 상황이었다.

또 청문회 이후 기소 소식을 밝힌 것 역시 청문회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직후 공식 발표된 정 교수 기소 소식에 “검찰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피의자 소환조사 없이 기소가 이뤄져 아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도 피의자 방어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절차인 당사자 조사 없이 이뤄진 기소에 대해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검찰도 정 교수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특히 정 교수 소환조사 시기를 검토 중이다.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하반기 검사 인사 관련 대검 전입 신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06 dlsgur9757@newspim.com

검찰은 아울러 사문서 위조 혐의 외에 위조된 것으로 의심받는 표창장을 활용했을 경우 사문서 위조 행사 혐의나 부산대 입시를 방해했다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 등 정 교수가 연루된 여러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최근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의 재산관리를 도맡았던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 프라이빗뱅커(PB) 김모 씨를 소환조사했고 그를 증거인멸교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김 씨는 검찰의 동양대 압수수색 이전에 정 교수와 함께 경북 양산 동양대 연구실에서 정 교수 PC를 반출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