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원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문순 강원도지사 주재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피항한 선박들.[사진=이순철 기자]

그간 강원도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라 산사태우려지역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인 대한 급경사지 31개소에 대해 배수로정비, 방수포설치와 산사태 우려지역 현장예방단 운영 등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또 지난 3일부터 태풍대처상황 점검회의(화상회의)를 통해 시군의 각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하도록 했다.

특히 제13호 태풍 “링링”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 강풍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 입간판 결속조치,농작물 침수·도복, 과실낙과,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보호 등 강풍에 대비한 점검 및 안전대책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속된 강우로 인한 지반약화 및 하천수위상승에 따라 옹벽, 축대, 급경사지, 산사태 등 재해취약지,피해발생 우려 시 주민 사전대피 조치 등 사전예찰 및 출입통제 등을 실시했다.

도 및 시군에서 진행하는 축제, 대회 등에 대해서도 기상상황에 따라 실외활동을 실내 활동전환 및 태풍기간 내 중지하도록 했으며 행사장 시설 및 참가자 보호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강원도는 태풍 특보상황에 따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대책본부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운영 및 도민들에게 태풍 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여 태풍 피해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태풍으로 강풍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대처토록 하고, 특히, 낙하에 의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특별히 대처해주고, 축제장등 각종 행사장의 임시가설물 등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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