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한 달여 만의 코스피 2000선 회복과 관련, 상승 추세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긴 이르다는 관측을 내놨다. 무엇보다 기업 이익 악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로고=한국투자증권] |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최근 코스피 상승이) 추세로 지속될 거라 보진 않는다. 연말까진 박스권을 예상한다"며 "그 근거는 아직 기업 이익 하향 조정 추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수라면 미·중 무역분쟁, 홍콩 시위, 한일 관계 등이 있을텐데, 긍정적으로만 예측하긴 어렵지 않나"며 "그런 부분을 빼고 나면 결국 이익이 남는데,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바닥을 찍고 좋아진다고 보긴 아직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스피) 반등은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수급이 좋아진 상태에서 단기적으로 나오는 이슈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는 상황이다. 이번 주 같은 경우는 홍콩 사태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들이 작용하는 듯하다. 외국인의 스탠스가 바뀌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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