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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IST,조국 딸 '정식 출입 아니고 방문도 3일’ 확인..가짜증명서 의혹 커져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8:59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07:36

'가짜인터증명서 의혹' 사실 가능성 커져
신용현 “가짜인턴증명서 국가연구원 위신문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28)의 ‘3주간 인턴’ 근무 허위 사실기재 및 가짜 증명서 발급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 딸이) 정식 출입증 발급이 아닌 방문증으로 출입했고 방문증 발급 및 출입내역을 보면 2011년 7월12일, 2011년 7월20일, 2011년 7월21일 총 3일이다”고 공식 확인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KIST는 이런 내용의 ‘조국 후보자 딸의 KIST 출입증 발급내역’ 답변자료를 신 의원 측에 제출했다. 

이로써 조 후보자 딸의 KIST 인턴증명서 발급이 자의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짜 인턴증명서'가 발급됐을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KIST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상식적으로 봐도 3주간으로 돼 있는 연수 프로그램에 단 3일밖에 나오지 않았다면 정식 증명서 발급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캡처=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보도자료]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이날 소속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조 후보자 딸은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는 자기소개서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했다고 한다”며 “KIST 답변자료를 보면 조 후보자 딸이 프로그램 기간인 3주 동안 단 3일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바른미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또 신 의원은 “갈수록 태산”이라며 “이런 의혹은 국가연구원인 KIST의 위신과 땀 흘려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등 정부 당국은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해서 선량한 학생과 연구원들이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 소관 상임위인 과방위 간사로서 진실을 밝히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지원하며 낸 자기소개서에서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3주간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연구실에서 각자의 연구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는 최첨단 연구 인력들의 모습을 보았고...이는 분업체계 속에서 일하는 의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라고 가슴에 새겼음”이라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신용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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