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신도시 주민 및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주 함께 참석
지구지정 소식에 집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일산·파주를 비롯한 1·2기 신도시 주민과 남양주·하남 등 3기 신도시 대상지역의 토지 소유주들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 관계자는 오는 7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기 신도시 반대 촛불집회를 개최된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
이들은 국토교통부에 이의제기를 하고 있지만 오는 10월께 지구지정을 한다는 소식에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그동안 각 지역에서 별도로 집회를 개최해왔다.
집회에는 일산, 파주 운정, 검단을 포함한 1·2기 신도시 주민들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주민들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집회에 3000~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9일 남양주 왕숙1·2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과천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이어 지난 5월 7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했다.
이후 정부는 집과 토지를 시세 대비 싼값에 강제 수용하려고 한다며 개발 예정지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또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가 건설되면 지역경제가 침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