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나경원 비롯해 한국당 의원들 출석 해야"
한국당 여전히 불출석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두고 벌어진 여야간 고소·고발전과 관련해 4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당히 경찰에 출석했다"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출석해야 하는 날로 알고 있다"며 한국당 의원들의 불출석 행태를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생입법 통과 및 국회정상화 촉구 행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17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여야 간 몸싸움과 관련해 상대 당 의원·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로 한국당에 의해 고발당했다.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고소·고발전과 관련한 전체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중 현직 국회의원은 109명에 달한다.
소속 정당별로 한국당 59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포함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다만 한국당 의원들은 "야당 탄압"이리고 주장하며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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