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전무(全無)·재산 피해 최소화 당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긴급 방문하는 등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한 기상 상황 및 대비태세 점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2012년 ‘볼라벤’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언급하면서 경각심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4 pangbin@newspim.com |
4일 정부 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긴급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인명 피해 전무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2012년 유사한 태풍 진로인 볼라벤이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끼쳤다”며 “이번에는 큰 경각심을 갖고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과 노후가옥이나 농업·건설 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대비 철저를 당부했다.
또 태풍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도 최소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의 1년 농사가 헛되지 않도록 낙과·침수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강풍과 풍랑에 의한 수산물 증·양식 시설 피해 대비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재난 주관 방송사인 KBS에는 “태풍진로 등 재난 관련 상황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국민들에게 실시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KBS가 재난방송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게는 “재난안전 매뉴얼대로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은 서울, 인천 등 서해안을 중심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서쪽 지방과 도서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적·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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