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92학점 이수, 타학과 일정학점 이수시 부전공 가능
신산업 분야 등 맞춤형 과목 선택 가능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학기부터 강원도 마이스터고 3개교(원주의료고, 삼척마이스터고, 영월공고(가칭 한국소방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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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교육청 [뉴스핌DB] |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이다.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으로 학생들이 신산업 분야 등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과목 선택이 가능하고, 현장 중심 학습이 확대되어 취업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이스터고 학점제 학사제도 방안은 유연한 교육과정 적용을 위해 기존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 3년간 총 이수학점은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수업량은 현행 1단위 17회에서 1학점 16회로 적정화한다.
또한 융합‧심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과 내 직무경로 교육을 다양화하고 과목(과정)의 학생 선택을 확대해, 타학과 일정 학점 취득 시 부전공을 인정한다. 아울러 학습상담과 진로교육을 내실화하고 전문교과Ⅱ 실무과목에 대해 최소성취수준을 설정하여 모든 학생이 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지도를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마이스터고 학점제 안착을 위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직무경로와 과목 개설 운영을 지원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강화한다. 또 학점제 운영을 위한 기자재 및 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운영비 등 필요 예산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은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확대라는 국정과제의 첫 시작이며, 학생들의 맞춤 교육과정 확대와 선택권을 강화하는 강원 행복고의 방향”이라며 “먼저 시작하는 마이스터고에서 학점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