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쏘카는 3일 차량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를 리뉴얼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가장 합리적으로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차 없이도 카셰어링으로 일상 속 모든 이동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쏘카패스는 지난해 쏘카가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차량 구독 서비스다. 사용자가 구독료를 내면 쏘카 전 차량을 50% 싸게 대여할 수 있다.
리뉴얼된 쏘카패스는 기존 서비스에서 2종의 카테고리로 확장된 형태다.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반값패스'와 '퇴근패스'로 나눠졌다.
우선 반값패스는 기존 쏘카패스와 서비스 혜택이 동일하다. 사용자는 1만2000여대의 차량(제주공항 제외)을 차종과 횟수 제한 없이 50% 할인된 가격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단, 반값패스는 사용자가 주행 목적과 용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간별로 요금을 적용했다. 1개월 1만4900원, 3개월 2만9700원 6개월 4만1400원, 12개월 7만800원 등 네 종류다.
반값패스를 6개월 이상 구독하면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쏘카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쏘카패스 6개월을 구독하려면 5만9400원(9900원X6)이 들었지만, 반값패스는 4만1400원만 내면 된다. 1만8000원 저렴해진 셈이다.
반값패스는 1개월을 구독하더라도 할인 혜택이 크다. 예를 들어, '더 뉴 아반떼'를 주말에 24시간 대여할 경우 반값패스를 구매하면 차량 대여료는 약 7만2000원에서 약 3만6000원으로 낮아진다. 할인 요금만 3만6170원으로, 한번 타고 구독료 이상을 할인받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 첫 출시한 퇴근패스는 '대여료 무료'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덕분에 직장인들은 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출퇴근 시 경제적인 이동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자차로 출퇴근하던 고객들은 차량 감가상각, 자차 보험료, 세금, 주차비 걱정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퇴근패스는 매달 2만9,700원을 내면 대여료가 무료다. 주 중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0시 사이 예약이 가능하다. 최소 8시간 이상부터 최대 16시간 이하까지 사용해야 예약 가능하다.(제주공항 존 제외)
쏘카 사용자가 '더 뉴 아반떼'를 주 중 16시간 대여할 경우 '퇴근패스'를 구독하면 차량 대여료 5만2000원 정도를 할인 받는다. 주 중 한번만 타도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쏘카는 큰 부담이 되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카셰어링으로 일상 속 주요 이동을 효율적,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동의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맞춤형의 다양한 이동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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