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문화제조창의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제조창으로 변신하고, 전시장을 비롯해 판매시설, 공연장, 열린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바꿈하고 있어 지역으로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한 청주 문화제조창[사진=청주시] |
참여연대는 그러나 "청주시가 포함된 리츠를 통해 복합열린공간에 북스리브로라는 시공사 계열의 오프라인 서점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북스리브로 처럼 대형유통자본이 지역 상생발전을 저해하고 지역에 자리잡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북스리브로는 전재국 대표를 비롯 전씨 일가가 대부분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며 "이런 대형유통은 결국 남는 이득은 역외유출로, 독재자 자손의 살만 찌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북스리브로 같은 대형자본이 아닌 진정 지역이 주체가 되는 아름다운 상생방안을 찾아나가는지 계속해서 예의주시 할 것"이라며 "문화제조창이 지역상생의 꽃으로 피어나길 청주시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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