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동남아 시장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30일 필리핀 현지 법인인 맘스터치 필리핀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1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맘스터치 필리핀 법인에 10년간 필리핀 전역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권한을 부여하고 브랜드 사용에 대한 수수료 100만달러(USD)와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는다. 맘스터치 필리핀 법인은 맘스터치 현지 사업 전개에만 500만달러(USD)를 투자하는 조건이다.
1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필리핀은 비교적 안정된 내수시장 덕에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보다 높은 경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식산업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체인점 형태의 브랜드들이 외식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고 필리핀 현지인들의 외식 선호도가 높아 최근 3년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외식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다.
또 K-POP 등 현지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등 대외적인 환경도 맘스터치의 필리핀 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최고의 맛으로 필리핀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아시아 전역에 한국의 토종 브랜드 맘스터치를 널리 알리고 필리핀 브랜드이자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졸리비(Jollibee)에 대항하는 ‘K-푸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상장기업인 노 사인 보드 홀딩스(NO SIGNBOARD HOLDINGS LTD)와 해외 첫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맘스터치는 지난 8월 30일 싱가포르 동부의 파야 레바르(Paya Lebar)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맘스터치는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총 3개 동남아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맘스터치 싱가포르 1호점.[사진=맘스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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