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용태·하태경 “서울대 촛불시위, 마스크 쓰지 말라” 유시민 맹비난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5:48

유시민 "한국당 패거리들이 움직이는 것 같아"
김용태 "거대한 검열관때문에 마스크 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서울대생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비판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후배들을 조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울대 촛불 시위에 마스크는 안 쓰고 오면 좋겠다”며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이 움직이는 거 아닌가 싶긴 한데, 여론이 대통령과 조국에 비판적인데 굳이 촛불을 들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지 몰라서 그러는가. 정당한 분노에도 거대한 검열이 덮치기 때문”이라며 “거대한 검열관은 누구인가. 이 시간에도 조국 힘내라고 포탈 검색창을 두드리는 맹목적인 문재인 지지자들, 이 와중에도 조국의 입장을 어떻게든 반영하려는 일부 언론들”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리고 당신 같은 사람들, 당신이 나와 조국을 편들도록 만드는 그 방송인들”이라며 “아직도 조국사태가 진영싸움이고 진실세력을 짓밟으려는 거짓세력의 음모라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리 생각하고 그리 살아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도덕권력이 회수된 마당에 당신과 당신 집단이 떠드는 것은 그저 실질권력을 빼기지 않으려는 추악한 권력욕일 뿐”이라며 “이제 당신 같은 사람에게 얕은 지식을 배우고 자잘한 감동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저 당신편의 검열관 무리들뿐이다. 당신의 알량한 문화권력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스스로 진보꼰대,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2위를 인증했다”며 “유 이사장이 서울대 후배들 시위 보며 선배로서 격려는 못할망정 ‘물 반, 고기 반’ 조롱하고 마스크 쓰지 말라고 훈계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같은 동문인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러워진다. 물론 유 이사장 입장에선 어떻게든 조국 비호하고 싶을 것”이라며 “하지만 아무리 조국을 비호하더라도 정의를 위해 촛불 든 후배들까지 짓밟고 조롱해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또한 “청년들의 촛불집회와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언론의 가짜뉴스에 현혹된 행동인 것처럼 단정한 것도 부적절하다”며 “청년들과 언론, 국민 전체를 바보로 알고 가르치려는 전형적인 꼰대진보의 행태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들이 ‘조국 Out’을 내걸며 촛불집회 하는 것도 이런 꼰대진보들의 위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조국 Out를 외치며 촛불을 드는 후배들 중 상당수는 3년 전 최순실 게이트에 누구보다 분노하고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바로 그 청년들”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촛불을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은 학생들이 아니라 문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유시민 당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