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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년부양비 첫 20% 돌파…생산인구 10만명↓·고령인구 28만명↑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4:10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4:33

통계청, 2018 인구주택총조사
수도권, 전체인구의 49.8%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생산연령인구가 줄고 노인 인구는 늘어 노년부양비가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4세 이하 아동은 사상 첫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집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노년부양비는 20.5%로, 1년 전(19.7%)과 비교해 0.8%포인트 올랐다.

노년부양비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다. 노년부양비가 올랐다는 얘기는 생산연령인구의 노인 부양 부담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노년부양비가 오른 이유는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생산연령인구가 줄 때 고령인구는 증가한 탓이다. 실제로 지난해 생산연령인구는 36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명 줄었다. 같은 기간 고령인구는 712만명에서 739만명으로 28만명 늘었다.

[자료=통계청]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4.2%에서 지난해 14.8%로 뛰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은 지난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난해 0~4세 인구는 195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대로 떨어졌다. 4세 이하 인구는 2017년 208만명에서 지난해 197만명으로 추락했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저출산 심화로 4세 이하 인구가 줄었다"며 "향후 교육과 병역 문제,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한 국내 총인구는 5163만명으로 전년대비 21만명 증가했다. 이 중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2571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49.8%가 수도권에 산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16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2%에 해당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1년 사이에 17만명 늘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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