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첨단 부품 및 소재‧4차 산업 반영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내년도 국비 3조 333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724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다음달 3일 국회로 넘어갈 2020년도 정부예산(안)을 잠정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도 확보액 3조 611억원 대비 2724억 원(8.9%)이 증가한 3조 3335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정밀의료 및 바이오산업, 첨단 부품·소재 및 4차 산업 등이 반영됐다.
바이오 산업분야 신규사업은 △보스턴형 바이오 랩센터럴 구축 용역비(2억원) △정밀의료기술 초융합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비(30억원) △생활밀착형 ICT 체외 분자진단시스템 구축비(20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반기술 플랫폼 구축비(6억8000만원) △ 스마트 헬스케어 VR기반구축비(30억원) 등을 확보했다.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나노소재 실용화 혁신플랫폼 구축(3억7000만원) △스마트 적층제조 공정혁신 지원기반 고도화 사업(25억원)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고 △광학융합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비(24억4000만원) 등도 계속사업이 이어져 소재‧부품산업의 자립화를 적극 지원한다.
4차 산업 및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창업클러스터 구축도 탄력을 받는다. 창업 성공가능성 제고를 위한 △실패·혁신캠퍼스 조성(40억원), 대덕특구 창의혁신공간 신설을 위한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사업(6억원)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49억원) 등이 신규 반영됐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원도심 활성화, 환경‧안전 및 생활SOC 등 시민 체감형 사업도 대폭 확충한다. 도시기반 핵심시설 확충을 위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70억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15억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64억2000만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10억원) △대전차량융합기술단 인입철도 이설(20억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 기반시설 설치(86억4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 적용 시범사업으로 환경친화적 코팅액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1억4000만원)이 추진되고 미세먼지 저감 바람 숲길조성사업(45억원)이 반영됐다. 도마·변동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4억원), 탄방2·가장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5억원) 등이 신규 반영돼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9월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는 생활SOC 복합화 시설 12곳이 신설되면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 공용도서관, 주거지 주차장 등이 확충돼 지역주민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의 역사성을 부각시키고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3억1500만원) △이사동 전통의례관 건립(2억원)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고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10억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미 반영된 △스마트센서 실증지원사업 △고경력 인재활용 융합지원 플랫폼 구축 △출연연 연계 국제 R&D 플랫폼 구축 △단재 신채호 기념교육관 건립 등은 지역 국회의원 및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밀의료․바이오사업, 소재·부품 개발, 4차 산업육성 등 지역발전 청사진에 맞는 혁신성장 동력 핵심사업을 국비로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 등이 국회심의 기간에 최대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