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홍콩 부동산 불패신화? 과격 시위에 거래-가격 뚝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08:05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08: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홍콩 부동산 시장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관광과 숙박, 소매 업계를 강타한 데 이어 부동산 시장으로 파장을 일으킨 것.

부동산 거래과 가격이 내리막길을 타는 한편 건설업 주요 종목의 주가 역시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 섹터는 홍콩의 경제 펀더멘털과 주식시장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최근 상황에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홍콩 우두각(Ngau Tau Kok)에서 경찰과 충돌하는 시위대. 2019.08.24.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현지시각) 현지 부동산 시장 조사 업체 센터라인 프로퍼티 에이전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본격화된 이후 홍콩 기존 주택의 가격이 1.1% 하락했다.

지난 2003년 이후 다섯 배 치솟으며 브레이크 없는 상승 열기를 연출한 홍콩 부동산 시장이 과격 시위의 충격에 휘청하는 모습이다.

구룡 반도에 아파트를 소유한 대니 로 씨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아파트를 6월 매물로 내놓았는데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잠재 투자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7월 중순 이후로는 방문자가 단 한 건도 없었고, 전화 한 두 통이 전부였다”고 전했다.

그는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의 매도 호가를 내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홍콩 주요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상황은 홍콩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 시장 조사 업체 CBRE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토지 매매를 제외한 상업용 부동산 매매가 전분기 대비 6.2% 줄어들었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골딘 파이낸셜 홀딩스가 과격 시위를 빌미로 14억달러 규모의 상업용 토지 매입 계획을 철회하는 등 건축 시장도 한파가 두드러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홍콩의 부동산 가격 하락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가격 상승률이 0%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시위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데다 홍콩의 경제 성장 둔화, 여기에 정치적 리스크에 따른 부동산 투자 매력 저하가 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주식시장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CK 애셋 홀딩스와 헨더슨 랜드 디벨롭먼트, 뉴 월드 디벨롭먼트, 선흥카이 퍼로퍼티 등 시가총액 기준 4대 업체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증시 전반에 하락 압박을 가한 것.

이들 업체의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기준 한 달 사이에만 무려 160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홍콩 사태와 주요국 경기 하강 기류가 맞물리면서 지구촌 대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리얼 캐피탈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파리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6% 급락했고, 센트럴 시카고의 부동산 가격 역시 2.1% 내렸다.

이 밖에 시드니와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도미노 하락을 연출하고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