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후행동 부산 2019' 저탄소 에코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부산시와 사하구,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에코액션 포레스트, 신평현대아파트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교통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에코 아트(ECO ART) △청소년·대학생 기후행동 프로그램 △기후변화 테마역사 조성 △전시행사 △홍보·체험부스 운영 등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다양하고 색다른 축제로 꾸며진다.
에코 아트는 신평현대아파트 주차장 담벽락에 그린커튼을 식재하고,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식물 성장과정을 관찰하면서 자연과 인간과의 만남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그린커튼 전시, 음악과 영상의 융복합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행동 프로그램은 대학생 등 청년들의 '비치코밍(해변(beach)을 빗질(combing) 하듯이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 등의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 활동으로 기후액션 퍼포먼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은 기후변화 적응, 에너지 문제 등 환경 이슈에 대한 에코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발표와 시연을 한다.
폐기물을 예술작품으로 제작 및 전시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대시민 경각심을 일깨우고, 태양광 피아노 등 태양광 체험부스, 이동형 기후변화교육센터 홍보, 저탄소 톡톡 콘서트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작은 실천이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후행동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쿨-맵시 등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홍보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테마역사도 8월 한 달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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