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의 보험금 지급업무를 담당하는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 검사에 돌입했다. 삼성생명 보험금 지급 거절 건수가 타사 대비 높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6일부터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사전조사에 돌입하는 한편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에 대한 보험금 지급 업무와 관련해서도 점검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손해사정은 삼성생명이 지분 99.78%를 갖고 있는 보험심사 전문회사다. 2000년 설립돼 삼성생명의 질병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지급심사 업무를 사실상 전담해 왔다.
금감원이 삼성생명손해사정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건 낮은 보험금 지급률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하반기 보험금 부지급률은 1.16%로 업계 평균(0.83%)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삼성생명손해사정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대형 보험사의 손해사정 자회사에 대한 부문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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