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강연…창업 성공 비결 등 발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기업연구원은 지방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에서 '제15회 글‧쎄(글로벌강소기업 쎄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제주반도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업체'를 주제로 후배 창업가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창업 성공 비결 등 기업 경영 성공담을 발표했다.
'제15회 KOSBI 글쎄(글로벌 강소기업 세미나)' 포스터. [사진=중소기업연구원]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는 일본 니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5년 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링과 영업 등을 담당한 반도체 전문가다.
제주대와 산학협력 과정을 개설해 14년째 장학금을 기증하는 등 지역 반도체 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소용량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 1487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치 실적을 달성했다. 생산량의 대부분은 수출한다.
제주반도체의 성공비결은 팹리스(Fab-less) 생산방식으로, 틈새시장인 저사양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공략했다. 경기도 판교와 제주도에 사무소가 있으며, 판교에서는 연구개발, 제주도에서는 제품 조립 및 검사를 담당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 패널로는 황경진 중소기업연구원 일자리혁신센터장 연구위원이, 특별 패널로는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단장과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창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끝난 후 오찬에서는 강연자와 패널, 스타트업 대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올해 세미나는 향후 인천(9월), 서울(10월), 전주(11월), 판교(12월) 등에서 개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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