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카나야 다쿠미 등 41개국서 120명
중국 시샨 골프장서 9월25~29일 11회째 개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톱10중 3명이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9월 25~29일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나야 다쿠미(일본)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카나야 다쿠미는 지난해 대회 우승으로 인해 초청 출전한 올해 마스터스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2010년과 2011년에 이 대회를 2연패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승을 달성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의 뒤를 이어 다쿠미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8 AAC 챔피언 카나야(왼쪽부터), 준우승 토마스, 나카지마. [사진= USGA] |
개최국인 중국에서는 지난 2017년 뉴질랜드 로열웰링턴골프클럽에서 개최된 대회 우승자 린유신이 선봉에 선다. 2년 전 그는 중국 선수들의 톱3 싹쓸이 결과를 이끌었다. 중국은 올해 개최국의 이점을 받아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호주는 출전 선수들의 평균 WAGR 톱100에서 랭킹이 가장 높다. 미켈루지, 윈드레드 이외에도 칼 빌립스가 세계 50위이며, 잭 톰슨은 WAGR 랭킹 90위에 올라 있다. 호주의 데이비드 미켈루지는 현재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4위로 다쿠미보다는 2계단 아래에 랭크되어 있으며, 올 대회 출전자 중에서는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블레이크 윈드레드(호주)는 WAGR 10위이며, 11위인 유춘안(대만) 역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8월21일까지 확정된 출전 선수들을 보면 WAGR 랭킹 톱25위 이내에 5명이 출전하며 톱100위 이내에는 12명이 출전한다. 이 중에는 지난해 공동 준우승자인 케이타 나카지마(일본, WAGR 22위), 레이한 토마스(인도, WAGR 51위)도 포함되어 있다.
케이 무라츠 APGC회장은 “AAC가 개최한 지 10년을 넘긴 현재,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선수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로 성장했고, 우승자가 어떤 혜택과 기회를 얻는지 알고나면 놀라울 정도다”라고 밝혔다.
총 41개 아시아 국가에서 모인 120명의 선수들은 중국에서 세 번째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중국은 2009년에 첫 대회를 선전의 미션힐스골프클럽에서 개최했으며, 2013년에는 산둥성 롱커우시의 난산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두 번째 개최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아마추어 골프 선수를 가리는 AAC는 지난 2009년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주관으로 창설됐다. 올해는 제 11회를 맞아 매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챔피언스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열리게 됐다.
올해 대회 우승자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2020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로열세인트조지스에서 열리는 제 149회 디오픈 출전권을 얻는다. 또한 준우승자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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