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불행히도, 우리는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칠 조치가 취해진 상황에 있다”면서 “나는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아베 총리는 이밖에 미중 간 안정된 관계가 양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중 무역 협상이 좋은 결과를 맺어 글로벌 경제를 안정시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월 말까지 미일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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